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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개성 있게 여러 방식으로 변주된 찬송가 앨범 추천

너무나도 익숙한 찬송가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연주하고 노래한 앨범들을 모았다.

오늘 하루 나와 함께 해 줄 다양하게 변주된 찬송가 앨범들을 추천한다.

지선 - 지선 찬송 시리즈_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싱글)(음원) https://shorter.me/3Sqrx

처음엔 가벼운 변주부터 시작해보자. 어릴 적 교회 부흥회에서 천국을 소망하며 힘차게 부르던 기억이 선명한 찬송가 492장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를 찬양사역자 지선만의 편안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고백을 담아 찬양한 싱글을 소개한다.

흥겹고 편안하게 편곡되어 부담스럽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데다가 온 가족이 함께 교회를 다닐 경우 갖게 되는 로망이기도 한 아들(베이스)과 남편(드럼), 지선 본인(피아노)이 직접 연주하며 노래해 듣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짐과 함께 부러움이 샘솟는다.

한번 틀면 하루 종일 무한반복으로 들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Big Band Hymns (CD) https://shorter.me/VIDdS

음악에서 어떤 주제나 소재를 반복하되, 약간의 변화를 주어 표현하는 것을 변주(Variation)라 하는데 그 최고봉은 아무래도 재즈(Jazz)가 아닐까 싶다.

‘예수로 나의 구주삼고’, ‘죄짐 맡은 우리 구주’, ‘나 같은 죄인 살리신’ 같은 익숙한 곡들을 재즈로, 그것도 다양한 관악기들이 합세해 화려하고 웅장하면서도 시원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빅 밴드(Big Band)로 연주한 앨범을 추천한다.

연주만으로 아쉬울까 봐 바비 메이슨(Babbie Mason, ‘온 맘 다해’의 원곡자) 같은 가창력 있는 가스펠 보컬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중간중간 노래도 불러 지루할 틈 없이 들을 수 있다.

물론 재즈라는 음악에서 가장 매력적이라 할 수 있는 악기 솔로 파트의 화려한 즉흥연주(Improvisation)도 흥겨움을 더한다.

3:16 Worship - 어려운 일 당할 때 (싱글)(음원) https://shorter.me/xIn3g

얼마전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아 가는 ‘성화’라는 뜻의 정규 앨범 ‘Sanctification’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중인 3:16 Worship(삼일육워십)의 싱글 ‘어려운 일 당할 때’는 찬송가 543장의 가사를 가지고 아예 새롭게 작곡을 했다. 어려운 일이 많은 이 시기에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만 예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같은 가사를 전혀 다르게 변주해 불렀는데 처음엔 당황할 수 있으나 들을 수록 금방 멜로디에 익숙해져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 김연수가 노래했는데 곡의 시작을 김연수의 어머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찬송가 원곡의 멜로디로 불러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짐도 느껴진다.

듣는 모든 이들이 ‘무슨 일을 만나도 예수 의지’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하며 추천한다.

Passion - Hymns: Ancient ＆ Modern (CD) https://shorter.me/k12IC

이제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모던 락으로 듣는 현대적인 감각의 찬송가를 만나보자.

미국의 워십음악을 대표하는 패션(Passion)이 그들의 스타일로 변주한 찬송가 앨범을 소개한다. 이미 많은 교회에서 알게 모르게 이러한 스타일로 찬송가를 편곡해 부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패션의 대표 워십리더들인 크리스 탐린(Chris Tomlin), 매트 레드먼(Matt Redman),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David Crowder Band) 등이 각자의 개성을 담고 색다르게 해석해 완성도 높게 불렀다.

재밌는 것은 영국에서 1861년 공식 출판된 첫 찬송가집으로 알려진 ‘Hymns - Ancient & Modern’의 제목을 앨범 제목으로 그대로 가져오고, 찬송가집에 수록되었던 곡들을 한세기 후의 모던한 음악으로 다시 불렀다는 것인데 ‘아침마다 새롭고 늘 새로운’ 우리의 성실하신 주님처럼 우리의 찬양도 항상 새로워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Piano on the Hill _ Hymns Vol.10 (정규)(음원) https://shorter.me/VKznk

수많은 변주에 이제 원곡이 그리운 분들을 위해 찬송가 원곡 그대로 정직하게 4부로 연주한 앨범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찬송가 원곡 그대로를 어쿠스틱 피아노로 연주하는 ‘Piano on the Hill’ 시리즈가 드디어 열 번째 앨범을 내놓았다. 각 앨범에 25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정규 앨범만으로 250곡을 연주했으니 645장까지 있는 새찬송가를 기준으로 전체의 3분의 1 넘게 연주해 발표한 것이 된다. 꼭 찬송가 전곡을 빠짐없이 연주해 들려주기를 기대해본다.

정통 클래식을 전공한 베테랑 연주자이자 음악 레이블 경영자이기도 한 Grace Jung이 '십자가 그늘 아래',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옳은 길 따르라 의의 길을’ 등 엄선한 찬송가 25곡을 공교히 연주해 수록했는데 다양한 악기와 기교, 화려한 편곡에 지쳤다면 믿음의 선배들이 남긴 아름다운 신앙 유산 ‘찬송가’ 원곡으로 오늘 하루 함께 해보면 좋지 않을까 추천한다.

<인피니스 제공>